인구정책 군민아이디어 공모전 15일까지 진행

[영동]영동군은 군민과 함께 인구감소 해법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인구감소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되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10월 정부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영동군이 포함됨에 따라, 군은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공모 주제는 청년층 인구유입 및 정착유도 방안, 정주여건 개선(주거·문화·인프라)에 관한 방안, 결혼·출산·보육에 대한 지원 및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방안, 일자리 창출 개선에 관한 방안, 기타 저출산, 고령화사회 대응방안 및 인구 늘리기 방안 등이다.

이 공모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인구정책에 관심이 있는 영동군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영동군 홈 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우편, 방문을 통해 군 인구정책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타당성, 추진가능성, 효과성 등을 심사해 총 3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 대해서는 2022년 2월 중 개별 통지 후, 상금과 함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금은 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 원, 장려 20만 원이다.

군은 공모전을 통해 수요자 관점에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의 군정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를 검토해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동형 인구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소수의 관심보다는 다수의 참여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며, "군민들이 평소 생각한 인구 정책에 대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속적 인구감소에 대응,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출산양육지원금, 전입세대 및 대학생, 직업군인 지원금, 초중고 입학축하금, 아기등록증 제작 등 분야별로 맞춤형 인구증가시책들을 추진중이다. 지난 10월부터는 지역 내 임산부와 신상아의 건강을 살피고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임신축하금을 지급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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