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클러스터에 R&D과제 38건 총 187억 원 수주
사업기획 11건 기술컨설팅 25건 등 105건 달성

[천안]3차년도에 들어선 천안형 산학연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38건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지난 달 30일 천안SB플라자에서 `2021 산학연 클러스터 육성지원사업` 최종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보고회에서는 클러스터 육성사업 3년간의 성과 보고와 클러스터 우수성과 발표, 회원사 우수사례 발표, 클러스터 회원기업들의 시제품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기술 중심의 기업, 대학, 연구소로 구성된 네트워크 협의체의 정보공유 및 교류활동을 지원해 천안의 8대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 기반구축 사업이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올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정밀의료 산학연 연구개발(R&D) △글로벌 조직재생 △ICT융합지능형 정밀기계 합동사업화 △첨단기술 융합형 세라믹 건설소재 사업화 △바이오헬스 △반도체 산업 패키징·테스트 소부장 △라이프케어 기기 및 서비스 등 8개 클러스터를 구성해 지원했다.

올해 산학연 클러스터는 R&D과제 38건, 총 187억 원을 수주했으며 연구개발(R&D) 사업기획 11건, 시제품 제작 25건, 기술컨설팅 25건, 네트워크 활동 105건을 달성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클러스터 회원 기업 대일공업은 클러스터를 통해 산학연 전문가의 기술 지도로 친환경 자동차 시트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 지원을 받아 제품 안정성과 경량화를 실현해 연 15억 원 추가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산업 패키징·테스트 소부장 클러스터 회원 기업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은 반도체 제품 신뢰성 검사 및 성능검사를 위한 정밀 소켓, 커넥터 설계 제품 시험분석과 시제품 제작을 위해 클러스터에 참여했다. 이 기업은 전문 기술 지도를 통해 기술 유효성과 상용화 검증을 지원받아 연 100억 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클러스터 사업의 평가위원인 산업연구원 김선배 박사는 "비슷한 클러스터 사업에서는 `기술지원을 했다`까지만 나오는데 천안의 클러스터 사업은 `어떤 기술지원을 해 어떻게 구현했다`까지 나온다.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술지원을 해서 제품 구현까지 나왔기 때문에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연계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서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연계가 있으면 중소기업의 신 사업군 창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천안 거점 산·학·연·관 연계로 산업발전에 필요한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선도하는 천안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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