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2회 대전 국제 지식재산 컨퍼런스' 참석한 특허청 관련 기관 직원 확진 통보

30일 대전시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한 행사 도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일부 참석자들이 급하게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제2회 대전 국제 지식재산(IP) 컨퍼런스` 시작 직전 주요 참석자 간 티타임 도중 같은 공간에 있던 인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인원은 특허청 관련 기관 직원으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타임에 참석했던 김용래 특허청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등 10여 명은 행사가 끝난 직후 서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허태정 대전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티타임에는 함께 하지 못해 검사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에 참석,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에게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검사를 받은 뒤 검사가 나올 때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하라는 안내를 무시하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사를 받은 주소지 관할 기관에서 과태료 처분이 내려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