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의 미래 먹거리, 대한민국의 10년 견인할 중심"

29일 대전 ICC호텔에서 대전 K-센서밸리 조성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9일 대전 ICC호텔에서 대전 K-센서밸리 조성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4차 산업혁명특별시 완성과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대전의 미래 먹거리와 대한민국의 10년을 견인할 중심엔 `첨단센서`가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ICC호텔에서 열린 대전 K-센서밸리 조성 출범식에서 "대전은 4M DRAM 개발로 반도체 세계 1위 국가로의 도약 기반 마련 등 국가 과학기술과 센서산업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K-센서밸리 미래전략으로 국내 최초 센서특화 장대첨단산업단지 조성, 첨단센서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혁신성장센터 건축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2023년 상반기 장대첨단산업단지 착공, 2024년 상반기 혁신성장센터 착공 이후 2025년 하반기 조성 및 준공을 통해 첨단센서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로드맵도 내놓았다.

허 시장은 또 "스마트 센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와 만나 세상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전을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첨단센서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여정에 모든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화인텔리전스(주) 현판식이 영상으로 진행됐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 및 적외선 열 영상 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분야의 제품개발 및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현재 20여 명인 직원 수를 2027년까지 250여 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첨단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혁신성장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창업·소통교류·주거공간이 융합된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고,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첨단센터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혁신성장센터를 활용해 `첨단센서 신뢰성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센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센서산업을 육성·지원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장대산업단지 조기 조성, 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과 센서기업 유치 등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함께 발굴하게 된다. 한편 시는 첨단센서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나노융합기반 첨단센서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4대 전략 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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