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대전매봉초등학교
조기교육 통한 금연 중요성 인식 새겨
금연 캐릭터 밴드 호응·홍보효과 UP
수준별 체험형 흡연예방 프로그램 '눈길'

대전매봉초등학교는 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기 위해 4-6학년 학생이 주로 다니는 교내 복도 측면에 흡연 예방 홍보 공간을 별도 설치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는 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기 위해 4-6학년 학생이 주로 다니는 교내 복도 측면에 흡연 예방 홍보 공간을 별도 설치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교장 임명혁)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이란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이 꿈을 가꾸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전매봉초는 학생,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건강 보호와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흡연예방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금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예방 교육을 통해서 흡연에 대한 흥미 자체를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중학교에 비해 초등학교 때부터 조기 흡연 예방 교육이 시행돼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전매봉초는 조기교육을 통해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 운영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체험형 흡연 예방 교육=대전매봉초는 지난 6월 7-18일 2주간 흡연예방주간을 운영하며 선포식을 통해 5, 6학년 모든 학생이 금연선서를 하고 의지를 다졌다. 모든 학생에게 상처에 붙일 수 있는 금연 캐릭터 밴드도 홍보 물품으로 배부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홍보 효과 또한 상승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전교생 단위의 프로그램 대신 학년 단위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1-2학년은 인형극 속 금연송을 통해 쉽게 금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울 수 있었고, 3-4학년의 금연 골든벨은 O, X 퀴즈, 패자부활전, 게임이 포함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흡연의 폐해를 깨닫는 기회가 됐다. 5-6학년은 금연체험부스로 가상 음주 고글체험, VR 흡연예방, 금연 스나이퍼, 폐 비교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대전매봉초는 학년별 수준에 맞는 체험형 흡연예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의 유해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도우면서 금연교육 효과를 높여나가고 있다.

◇교내 금연환경 조성=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기 위해 4-6학년 학생이 주로 다니는 교내 복도 측면에 흡연 예방 홍보 공간을 별도 설치했다. `담배는 No답!, 나는 No담!`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흡연의 위험성, 간접흡연의 피해 등을 안내하는 게시판을 부착했다. 교육의 일상화를 통해서 고학년뿐만 아니라 저학년 학생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흡연예방교육이 게시판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흡연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건강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흡연예방사업 성과 및 극복사례=대전매봉초는 학생·교직원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체험중심의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아빠가 담배를 끊겠다는 약속을 하셔서 기뻐요.", "부모님께 간접흡연의 위험에 대해 말씀 드렸어요."라고 말했다. 흡연예방교육이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는 것이 학교 측 소감이다. 학생은 물론 가족에게 금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며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됐다는 것이 흡연예방교육의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로 꼽힌다.

흡연예방사업은 예방 위주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처음부터 흡연에 대한 호기심이나 욕구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학교장,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흡연예방사업이 순탄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 담임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직접 참여해 사제 간 친밀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흡연예방교육 효과 또한 극대화될 수 있었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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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1-2학년 학생들이 지난 여름에 이뤄진 인형극 속 금연송을 통해 금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1-2학년 학생들이 지난 여름에 이뤄진 인형극 속 금연송을 통해 금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3-4학년 학생들이 지난 여름에 이뤄진 금연 골든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3-4학년 학생들이 지난 여름에 이뤄진 금연 골든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5-6학년 학생들이 지난 여름에 설치된 금연체험부스에서 금연 스나이퍼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5-6학년 학생들이 지난 여름에 설치된 금연체험부스에서 금연 스나이퍼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지난 여름 5-6학년 학생들이 폐 비교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매봉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운영한 가운데 지난 여름 5-6학년 학생들이 폐 비교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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