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226.43㎡, 높이 48.5m, 2개동으로 설계한 아이디에스사 선정

대전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설계 공모작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공모작으로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사 공모 작품.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설계 공모작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공모작으로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사 공모 작품.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사가 공모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민선 7기 보문산 활성화 민관 공동위원회` 운영과 시민토론회, 타 지역 사례견학, 숙의 과정 등을 거쳐 보문산 전망대를 새로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타당성 검토와 기본구상 용역, 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시의회 의결 등 행정 절차를 밟아 왔다.

당선작은 각각 연면적 1226.43㎡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의 일반동과 높이 48.5m 전망동 등 2개 동으로 설계됐다.

일반동은 전망이 가능하면서, 내부적으로 각종 이벤트 공간과 카페,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또 전망동은 중앙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주변을 나선형 목재로 계획했으며 지상에서 전망대까지 계단을 이용, 어느 높이에서나 사방을 전망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시는 당선작의 연면적, 높이, 주요용도 등을 실시설계 과정에서 높이별 전망정도, 보문산 자연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일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모 당선업체와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다음달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현재 보운대 철거와 부지조성공사를 내년 3월 착공, 내년 8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 6월 준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월드, 보문산성, 뿌리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 간 연결수단은 전망대와의 연계성, 오월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향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용역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손철웅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 등을 반영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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