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내년 군정방향 제시

증평군청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청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은 홍성열 군수가 25일 열린 증평군의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안전과 군민의 민생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증평군은 신속한 코로나 검사와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와 철저한 방역으로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을 통해 백신접종을 추진한 결과 2만900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3만3700여 명에게 84억 원 규모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포함한 각종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위축된 군민 삶을 위로했다"며 "특히 영업 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이어 "새로운 정부와 민선 6기가 출범하는 2022년은 호랑이의 날카로운 눈처럼 기회를 엿보고, 호랑이의 걸음처럼 당당하게 나가는 `호시탐탐(虎視眈眈), 호보당당(虎步堂堂)`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의 성장 기반이 될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인 산업·문화·기술 혁신플랫폼 구축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142억원을 투자해 구도심 윗장뜰 지역을 개선하고, 창동리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연탄-산업단지 간 도시계획도로, 화성-신통 간 도로, 종합운동장 진입도로 역할을 할 충북선 철도 과선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생활SOC 복합화 시설인 가족센터 및 청소년문화의집 개관으로 가족과 청소년 친화형 환경을 조성하고, 종합운동장과 생활야구장 건립 및 국궁장 개·보수를 통해 체육 인프라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 군수는 "어떤 일이든 집중하고 성심을 다하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행복 최고, 안전 최고,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2년 한해도 지역발전의 주춧돌 하나를 놓고, 증평발전의 디딤돌 하나를 놓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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