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통해 선정된 10대 실천과제 스티커제작

보은군 성 평등 조직문화 간담회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군 성 평등 조직문화 간담회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보은군은 지난 24일 보은군공무원노조와 함께하는 성 평등한 조직문화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보은군 전체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진단 체크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진단하기 위해 (재)충북여성재단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여성재단의 분석을 토대로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선정된 10대 실천과제는 외모칭찬말고 실력칭찬하기, 성별차이가 아닌 업무차이 인정하기, 상대방이 공감하지 않는 농담이나 스킨쉽 하지않기, 남자라서, 여자라서 NO!! 나답게 YES!, 퇴근 후 개인시간 존중하기, 본인손님 차 응대는 직접 하기, 정시 출퇴근 눈치주지 않기, 상사와 부하가 아닌 직장동료로 인정하기, 슬기로운 회식 문화 함께하기, 불법 동영상촬영 및 유포 등 범죄행위 하지 않기 등이다.

방태석 군 주민복지과장은 “직장내 성 평등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모든 직원의 인식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직장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평등한 공직문화가 정착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보은군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아직까지 공직사회에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뿌리박혀 있는 것 같다”며 “성 평등한 조직을 위해서는 나는 괜찮아 처럼 소극적인 대처가 아니라 나부터 잘못된 불평등 문화를 인식하고 정확히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간담회를 통해 선정된 10대 실천과제를 공무원 및 각종 회의시 배부하기 위해 스티커를 제작하고 보은군노조와 함께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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