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군수, 충남도 지방정부 정책대회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 영예

김석환 군수는 22일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한 `2021 충청남도 지방정부 정책대회`에서 `민관협업 통한 백년대계 군 청사 이전`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 군수는 22일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한 `2021 충청남도 지방정부 정책대회`에서 `민관협업 통한 백년대계 군 청사 이전`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주민투표를 통해 청사를 이전한 사례가 충남 15 시군에 전파, 모범 사례로 각인이 됐다.

김석환 군수는 22일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한 `2021 충청남도 지방정부 정책대회`에서 `민관협업 통한 백년대계 군 청사 이전` 성과를 발표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군청이 들어선 홍주성은 격렬한 항일 의병 전투가 벌어진 역사 현장이다. 일제는 홍주의병 후 홍주의 맥을 끊기 위해 홍주동헌을 가로막아 건물을 지었는데, 이 건물이 현재의 홍성군청이다. 군은 일제 잔재 청산과 홍주성 복원을 통한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군청사 이전을 추진했다.

군 청사 이전 방식은 주민들의 뜻을 따랐다. 민간이 중심이 된 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서 5년 간 토론회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주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을 최종 입지로 결정했다. 2019년 군청사 이전지로 확정된 옥암택지개발지구다.

민·관 협업을 통한 청사이전 사례는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행정효율성부문 최우수상으로 돌아왔다.

김 군수는 이번 발표에서 군청사 이전을 위해 군민들이 참여한 주민공모제와 주민주도 평가방식 도출, 지역민 간 업무협약, 선관위 온라인 및 군민투표 등 이전 대상지를 민주적인 방식으로 최종 선정함을 발표, 청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 군수 발표는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김 군수는 "군청은 홍주읍성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6개동의 건물에 각 부서가 배치되다 보니 낡고 비좁아 군민들의 불편이 많았고, 일제가 동헌을 가로막아 홍주의 맥을 끊어놓기 위해 건립했기에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에서 청사 이전을 추진했다"며 "올해 실시 설계 후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되면 찬란했던 옛 홍주의 영광을 재현하고, 시 전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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