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대전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2021년도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을 가졌다. 최은성 기자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대전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2021년도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을 가졌다. 최은성 기자
크리스마스 실을 매개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관장들의 따뜻한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22일 시의회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회장 남상현)에 성금을 기탁하고 크리스마스 실을 전달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결핵환자 지원, 취약계층 검진 등 결핵퇴치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크리스마스 실 판매 모금행사에 동참하는 동시에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취지다.

권 의장은 "크리스마스 실은 주변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의 지름길"이라며 "실 모금운동을 계기로 결핵,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을 극복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같은 날 시교육청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로부터 크리스마스 실을 증정받고 모금운동에 동참하는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데, 모금액은 학생·취약계층·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결핵검진 사업, 학생 결핵환자 완치 독려금 및 영양식 섭취비, 노숙인 결핵환자 치료·자활, 결핵환자 수용시설 등을 지원하는 보호시설 지원사업, 대국민 결핵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결핵퇴치를 위한 사업들이 잘 이뤄져 결핵환자가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 실은 `놀면뭐하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실`을 주제로,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을 극복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강정의·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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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남상현 회장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에게 크리스마스 실을 전달했다. 최은성 기자
22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남상현 회장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에게 크리스마스 실을 전달했다. 최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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