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태권도팀 선수 3명이 지난 14일 경남 함양에서 폐막된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 선발됐다.

남자부에서는 대전시청 소속 윤여준(-58kg)과 이승구(-74kg)가 각각 체급에서 2위를 차지했다. 윤여준은 충남대 재학시절부터 뛰어난 운동신경과 우수한 경기력으로 대한태권도협회장배 1위, 국가대표 2차선발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다. 이승구는 대학 시절 우수선수로 각광받아 올해 입단해 국가대표 1차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이한나(대전체고 1)가 -57kg급에서 대학 및 실업선수들과 동등한 경기력으로 2차 선발전에서는 2위, 최종대회에서는 3위로 선발됐다. 이한나는 지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이 날로 상승하고 있다.

이번 최종대회에서 선발된 남녀 각 8체급, 총 16체급 1-3위자들은 내년에 열리는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최종선발대회 남녀 각 체급 1-3위자는 내년에 열리는 중국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와 춘천아시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체 평가전을 실시해 참가선수를 결정한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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