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지난 14일 강원 양구 독수리체육공원에서 열린 제8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제공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지난 14일 강원 양구 독수리체육공원에서 열린 제8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제공
한화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이 이끄는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제8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5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강원도 양구 일대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6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별리그를 거친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연령별로 새싹리그(U-9)와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경기가 펼쳐졌다.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은 14일 강원 양구 독수리체육공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회초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영우(대전한밭초 6)의 투런 홈런과 5회초 임한결(대전만년초 6)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의 중심을 가져왔다. 아울러 3회말 2사 3루 1-1 박빙 속에 중견수 손수빈(대전대신중 1)이 상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수비를 선보이며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연경흠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임한결 군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최영우 군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연경흠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감독은 "그동안 믿고 따라준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이 있어 감사하며, 이 선수들의 감독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으로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임한결 군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동안 훈련한 결과를 트로피로 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며 "자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하성 선수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격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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