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대전·충남권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심부자극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안소영 재활의학과 교수, 최광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환자, 오응석 신경과 교수, 김경환 신경외과 교수.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은 대전·충남권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심부자극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안소영 재활의학과 교수, 최광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환자, 오응석 신경과 교수, 김경환 신경외과 교수.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은 대전·충남권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심부자극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깊은 부분에 위치한 시상하핵, 담창구 혹은 시상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기자극을 줘 이상 신경회로를 조절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파킨슨병과 수전증, 근긴장이상증 등에 주로 실시한다.

충남대병원은 20년 간 약물치료를 하며 약효 소진 현상과 이상운동증이 반복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던 50대 조발성 파킨슨병 환자에게 해당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결과 환자의 운동동요증상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신경외과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파킨슨병뿐 아니라,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손 떨림과 근긴장이상증 등 많은 이상운동질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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