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셜 플랫폼 제페토 통한 사회적 경제 메타버스 페스티벌 추진
게더타운 활용한 직원교육, 내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민방위 교육 등 활발

대전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맵 배치도.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맵 배치도.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에 나서 주목된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을 뜻하는 데, 유성구는 실과별로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접목하고 활용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성구는 오는 11일 가상공간인 제페토 앱에서 오후 2시-오후 3시 사회적경제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2021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교류의 기회가 부족해짐에 따라 사회적 경제인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소통 창구를 열어 연대와 화합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또한, 유림공원을 모티브로 한 제페토 맵은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운영해 자유롭게 가상의 공간에서 기업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 추진을 위해 활용되는 메인 무대부터 사회적 경제기업 11개의 특징을 반영한 건축물, 포토존과 소통공간 등 실제 내부 인테리어나 외관을 똑같이 구현해 사회적 경제기업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체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제품 사진이나 서비스 이미지를 맵핑해 단순히 단순체험 공간에 그치지 않고 기업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성구는 실·과 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추진해 교육 참여도와 효과성을 높이기도 했다. 메타버스 기반 게더타운에서 개최된 `공공데이터 분석시스템 활용교육`은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도상에 시각화된 공공데이터를 통한 입체적 문제인식과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또, 내년부터 사이버교육으로 진행되던 5-6년차 민방위 교육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가 새로운 미래상으로 주목되면서 실과별로 사업성격에 맞게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통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추후 가상현실 플랫폼 활용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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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맵 내 포토존.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맵 내 포토존.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맵 내 사회적경제기업 실내 공간.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 사회적경제 메타버스 맵 내 사회적경제기업 실내 공간.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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