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년 만에 대전서 시평 5위로 성장세
혁신·열정 인재 확실한 보상으로 재분배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태원건설산업이 지난 5일 기념행사를 열고 직원들과 화합을 다졌다. 사진=태원건설산업 제공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태원건설산업이 지난 5일 기념행사를 열고 직원들과 화합을 다졌다. 사진=태원건설산업 제공
대전지역 건설사 태원건설산업㈜이 기업 성장의 과실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재분배 경영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태원건설산업은 2010년 박재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급격한 성장세에 접어들었고 올해 정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 건설업체 가운데 5위에 올랐다. 2015년 15위에서 불과 6년 만이다. 우수한 인재의 혁신과 열정, 성실시공과 책임관리가 고객만족이라는 가치를 창출하며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박재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대부분에 40대가 포진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사업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태원건설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2016년 대전시 매출액 500억 달성 부문 수상,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안전관리 우수 수상, 2018년 친환경건설산업대상(주거설계부문), 2019년 대전시 매출의탑(700억부문)에 이어 올해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서 `리치먼드힐`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은 저력이 여기에 있다. 지난해 세종시 고운동 일원에서 선보인 타운하우스 브랜드 `리치먼드힐`은 환경을 극대화한 특화설계,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됐다.

지난 4일 창립 11주년을 맞은 태원건설은 대외적인 성과를 내부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재분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직원 연봉 인상과 생산성장려제도(PI) 신설이 그것이다. 현장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연간 120만원의 복지카드를 지급하고, 직원 1인 1동호회 가입제도도 신설했다. 대표이사 특별승진제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을 특별히 격려하고자 만들어졌다.

올해 첫 대상자에 오른 박정환 사원은 두 직급을 뛰어넘어 2년여 만에 대리가 됐다. 박 대리는 "열정적으로 업무를 가르쳐주는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을 뿐인데 특진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 발전과 저 개인의 성장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원건설은 창립기념행사에서 자랑스런태원인상, 최고인재상 모범상, 공로상, 장기근속상 등을 표창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는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를 영입하고자 노력해왔고 이젠 그 직원들과 회사 성장의 결과물을 공유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회사,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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