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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음악의 힘…예술·과학도시 알린다

2021-11-03 기사
편집 2021-11-03 17:37:23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대전일보 > 문화 >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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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
'아트팝 창시자' 김효근 교수 작곡·대본
잃어버린 음악 찾고 순수한 사랑 회복

첨부사진1지난해 열린 '2020 갈라콘서트 - 안드로메다' 공연 사진.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은 오랜 시간 공기처럼 시민들 곁에 머물며 지친 마음을 치유해 왔다. 하지만 속절없이 전개되는 문명의 발달에 휩쓸려 종종 그 힘을 망각하곤 한다. 사회적 거리가 다시 가까워지는 지금, 예술을 통해 따스한 소통과 사랑을 나누기 적절한 타이밍이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작품이 오는 10일부터 4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는 지난해 초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대본과 음악, 무대, 연출 등을 전반적으로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사라진 어느 행성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과학과 예술의 도시'로 음악을 찾으러 온 안드로메다의 황태자와 친구들이 음악을 되찾고,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름다운 선율과 시공을 초월하는 판타지, 목소리로 등장하는 AI 등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뮤지컬의 화려함과 오페라의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아트팝 가곡의 창시자'로 손꼽히는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이번 공연의 작곡과 대본을 맡았다. 김 교수는 1981년 MBC 대학가곡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첫사랑', '내 영혼 바람 되어' 등 작품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공동대본과 연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을 연출한 홍민정이 나선다.

쟁쟁한 출연진 또한 기대를 모은다. 팬텀싱어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테너 윤서준이 황태자 미르 역을 맡았고, 대전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김순영이 황태자의 첫사랑 '싱싱' 역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테너 조철희, 소프라노 신주형, 조용미, 바리톤 길경호, 김광현 등 아트팝 가곡 경험이 많은 성악가들도 출연한다. 목소리로 출연하는 AI비서 J역의 배우 남명옥과 아역들의 활약도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류명우 지휘자가 연주를 이끌며, DJAC 청년오케스트라와 디슈팀멘 오페라합창단, 뮤지컬 앙상블 프로젝트 사람, MBtoF Dance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는 "예술과 음악이 갖고 있는 힘도 과학기술 문명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모든 음악을 멈춰야만 했던 지난 2년간 우리는 그 소중함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이번 공연이 음악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작곡과 연주에 있어 한국어 발성이 명확하게 들릴 수 있도록 구성해 극의 몰입을 이끌 수 있도록 했다"며 "여타의 뮤지컬보다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리아를 극중 25개 가량 삽입해 중독성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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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지난해 열린 '2020 갈라콘서트 - 안드로메다' 공연 사진.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첨부사진3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첨부사진4이번 공연의 작곡과 대본을 맡은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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