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진잠·원신흥동서 분리, 민원 불편 해소 기대

1일 대전 유성구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 개청식이 열린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1일 대전 유성구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 개청식이 열린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학하동, 상대동 2개의 행정동을 신설하고 1일 임시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유성구에 따르면 학하·도안지구의 잇따른 도시개발로 인한 생활권 불일치, 인구 과밀화 문제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잠동과 원신흥동에서 분동한 학하동, 상대동을 개청, 신청사 건립 이전까지 임시청사에서 주민 문화·복지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앞서 진잠동과 원신흥동은 각각 행정구역(46.91㎢)이 가장 넓고, 가장 많은 인구(4만 6000명)를 보유한 과대동으로 주민들이 행정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여기에 도안 2-1지구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분동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유성구는 진잠동과 원신흥동의 분동을 추진, 지난 5월 행정동 명칭을 각각 `학하동`과 `상대동`으로 결정하고 이날 임시청사 개청을 통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학하동 임시청사는 유성구 학하북로 75-21(학하동 716-7), 상대동 임시청사는 유성구 월드컵대로316번길 28-7(2층·상대동 455-1)에 마련, 기존 행정복지센터에서 담당하던 등·초본 등 각종 제증명 발급, 전입신고, 세무·복지업무 등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실, 회의실, 주민자치회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구는 복용동 부지에 94억4500만원을 투입,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학하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하1층, 지상3층, 약 290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착공한다는 목표다. 상대동은 행정복지센터 신축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열린 개청식에서는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해 학하동·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학하동·상대동 행정복지센터가 행정·복지·문화를 아우르는 주민중심의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과제인 신청사를 최대한 빨리 건립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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