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특성은 사회적 책임성이다. 학자 커린은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밀레니얼 세대의 시민 정신이 특히 친환경 문제에 닿아 있다고 했다. 올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 보도 자료에 의하면, 이 세대의 68.8%가 친환경 기업 활동에 긍정했고, 71.0%는 친환경 기업 제품의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 반면에, 최근 화두인 `ESG 경영`의 용어 인지도는 저조(29.2%)했다. 개념은 몰라도 ESG 관련 활동에의 관여도가 높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포함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판단 지표이나 아직은 친환경 이슈가 일반적이다. 요즘 세대에게는 경험 가치를 주는 감성적 소구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다. 기업 경영도 세대별 눈높이에 맞춰 흘러가야 한다. 지금 기업을 이끄는 힘은 요즘 세대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시, 코틀러는 AI 같은 최첨단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휴머니티를 지향한다고 했다. 더 나은 세상을 보는 ESG 경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주체인 요즘 세대와 공감과 소통으로 환경(E)에서 사회적 가치(S)로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기연 목원대학교 마케팅빅데이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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