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종양괴사인자치료, 크론병 장출혈 재발 위험 낮춰

김대성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김대성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은 김대성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구한 `크론병 환자의 위장관 출혈 재발을 감소시키기 위한 항종양괴사인자 치료의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이 소화기내과 분야 국제저널 `JGH(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크론병에 의한 급성 중증 하부 위장관 출혈 환자 131명을 전통적 치료법과 항종양괴사인자요법으로 나눠 약 7년에 걸쳐 치료하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항종양괴사인자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치료한 환자군에 비해 위장관 재출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종양괴사인자 치료는 조기 위장관 재출혈을 방지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출혈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김대성 교수는 "크론병에 의한 위장관 재출혈 치료에 관한 실마리를 찾아낸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해 실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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