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탑, 횡단보도 집중조명 등 설치

대전시는 내년까지 29개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에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조명을 설치하는 조도개선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조명은 야간에 차량 및 사람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도를 밝게 해주는 시설이다. 특히 교차로에 설치되는 조명탑은 25m 높이에서 조명을 비춰 조도를 5배(10→50룩스) 이상 높여준다.

시는 내년까지 계룡로 등 주요간선도로에 총 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조명탑 74개소(109기), 횡단보도 집중조명 510개소(1157개)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 교통사고 사망자 62명 중 36명(58%)이 야간에 발생했다. 도로 형태별로는 교차로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27명이며, 이중 야간 사망자는 16명(59.2%) 수준이다.

이에 시는 안전한 교통도시 구현을 위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야간 조도개선사업을 민선 7기부터 대폭 확대, 추진 중이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주요 교차로에 조도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야간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밝은 시가지가 조성돼 시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