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엄마와 며늘아기의 가을이야기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간 소통 엄마와 며늘아기 프로그램 진행 모습=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다문화 고부간 소통 엄마와 며늘아기 프로그램 진행 모습=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논산]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이하 센터)가 고부 간 상호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응집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센터는 고부관계 증진프로그램으로 하여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 고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응집력과 친화력을 높여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고부가족프로그램 ‘엄마와 며늘아기의 가을이야기’는 5가정 10명의 다문화가정 고부가 참여해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 중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손마사지와 네일아트 등 신체접촉활동으로 이해와 공감을 전달함으로써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개별 지역 내 일일여행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장소에서의 소통과 경험으로 보편적 인간으로서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일상을 보다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발적, 비자발적 웃음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 기능회복을 도모했으며 마지막 회기에서는 고부가 함께 노래하며 내적 욕구와 갈등을 표출하여 긍정적 정서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참여자 L 씨는 “시어머니와 서로 네일아트를 해주며 여성으로서의 동질감을 느꼈다”고 했고 B 씨는 “개별여행을 통해 고부가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진 센터장은 "새로운 문화권에서 적응하며 생활해야하는 이주여성과 생활방식이나 말이 통하지 않는 며느리를 수용해야하는 시어머니와의 관계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과 오해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 꼭 풀어야 할 숙제”라며 “고부관계 증진프로그램을 통해 고부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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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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