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를 집중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발생 건수는 2016년 4만 3413건에서 지난해 3만 8659건으로 10% 정도 줄어 감소하는 추세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부상+사망)는 2016년 2,024명에서 지난해 2,282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이는 가연성 건축 자재의 사용 증가로 다량의 유독가스와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해 대피 가능한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실제 화재에서 초기 진화를 시도하다 대피할 시간을 놓쳐 다수의 인명피해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신체적인 한계와 판단 능력 저하로 혼란한 상황에서의 대피가 더욱 어렵기도 하다.

화재발생시 연기 흡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옥상·외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김기호 예방총괄팀장은 "화재발생시 소화기 사용법과 119신고요령도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고 동시에 대피시 출입문을 꼭 닫아 대피로의 연기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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