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중, 학부모와 함께 '사과데이' 마련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장면.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장면.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음암중학교(교장 류병남)가 지난 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음암중학교는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등굣길에는 또래상담반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메모지에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적고, 사과 나무에 예쁜 사과 모양의 메모지를 달았다.

학부모회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진짜 먹는 사과를 주며 학생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도록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사과를 받아 들고 교실로 들어가는 학생들의 표정도 밝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께 고마운 일을 적었는데 선생님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오늘 받은 사과를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드려야겠다. 말로 하는 사과는 사람의 마음을 달래고, 먹는 사과는 나의 배고픔을 달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Wee클래스에서는 학부모와 함께 한 `사과와 함께 행복한 등굣길`뿐만 아니라 `우정의 우체국`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침 자습 시간을 이용하여 사과 또는 감사의 글을 엽서에 써서 제출하면,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이를 선물과 함께 포장해 배달할 예정이다.

류병남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고맙고 미안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행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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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장면.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장면.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장면.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과데이 장면.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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