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깜깜이 확진 사례 잇따라
청주, 고등학교 사적모임發 추가

25일 대전을 비롯한 세종과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여 명 발생했다.

충남 금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 사례가 잇따랐고, 충북 청주에서는 고등학교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추세보다 더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 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을 지나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는 전반적인 유행 규모 자체는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4차 유행의 초기인 7월 셋째 주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지역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72명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모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 소재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20명이 됐다. 관련 확진자 1명은 n차 감염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4명에 대해선 감염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당진 10명, 논산 9명, 천안·금산 각 8명, 아산·홍성 각 2명 등 모두 39명이 확진됐다.

금산에서는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1명 추가되면서 누적 12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 사례도 잇따랐다. 이날까지 6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가족·친구 간 감염으로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진천 11명, 청주 8명, 음성 4명, 충주 3명, 제천 1명 등 모두 2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청주 한 고등학교 사적 모임 관련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6명으로 늘었다. 충주 한 중학교와 육가공업체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돼 각각 누적 30명, 23명이 됐다. 음성 사료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누적 17명, 음성 새시 제조업체 관련은 누적 7명이 됐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33명 감소한 1190명이 추가됐다. 누적 35만 308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7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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