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5일 피날레… 충북 4위·충남 7위 등 기록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선수단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각자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충북은 당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하며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고, 충남은 6위, 대전 11위, 세종은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전국체전 폐막 결과 △충북 233개(금 84 은 68 동 81, 종합득점 13만 3654점), △충남 152개(금 42 은 58 동 52, 종합득점 11만 464점), △대전 131개(금 48 은 44 동 39, 종합득점 8만 5683점), △세종 15개(금 6 은 4 동 5, 종합득점 8947점) 등 총 53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전은 전략 종목인 육상과 역도 등에서 9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대회신기록을 거두며 선전했다. 정겨울(배드민턴)이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고, `으뜸선수단상`을 수상했다.

세종은 효자 종목인 펜싱과 유도는 물론, 사이클, 트라이애슬론, 보치아 등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신의현은 사이클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과시했다. 심재훈 역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에페·플러레·사브르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충북은 종합순위 4위를 기록, 목표를 달성하며 저력을 재확인시켜줬다. 대회 10연패에 도전하는 `효자종목` 역도에서 12개의 메달이 나왔다. 여자 -90㎏급의 최단비(파워로직스)는 스쿼트 155㎏, 데드리프트 157㎏을 들어 올리며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을 모두 석권, 국내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사이클에서도 개인도로 84km(시각)에 출전한 연주흠·신동현이 2시간 9분 20초 113을 기록하며 전남을 12초 차이로 누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충북 장애인 축구단은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광주와 맞섰다.

충남은 종합순위 6위를 달성하는 등 타 시·도 개최 참가 대회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좌식배구와 골볼, 휠체어 펜싱이 각각 대회 종목별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관왕` 선수도 다수 배출됐다. 휠체어펜싱 종목에 출전한 김선미가 대회 6관왕을 기록했고, 대회 3관왕에 권효경·김정아(휠체어펜싱) 신동희(역도) 선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역도 종목에서 신동희가 여자 -84kg 체급에서, 황재권이 남자 -85kg 체급에서 각각 국내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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