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000만 원 사업비 투입… 1.75km 자연친화적 산책로 정비 완료

25일 개최된 충남대학교 숲길 준공 기념행사 모습.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25일 개최된 충남대학교 숲길 준공 기념행사 모습.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충남대학교 숲길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걸어서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성구는 `걸어서 10분 이내 산책로·등산로·치유의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대학교 내 숲길 1.75km 구간을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로 정비를 마치고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 숲길은 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궁동·죽동·신성동 등 지역 주민과 학교구성원들이 근거리에서 숲속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됐다

산책로 전반에 걸쳐 자연 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해 돌계단, 야자매트 등으로 정비하고 만남의 숲, 체험의 숲, 풍욕의 숲 등 총 3개의 테마 숲길을 마련했다.

숲길 주변에는 조팝나무, 영산홍 등 3종 2230주를 식재해 사계절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책로 곳곳에 정자와 퍼걸러, 종합안내판, 방향안내판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날 열린 충남대학교 숲길 준공식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이금선 유성구의회 의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공간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도시 숲 명소들을 발굴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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