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부검 결과 모두 화재사로 다른 외상 발견되지 않아"

지난 19일 오전 9시 46분께 충남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내 사무실용도 컨테이너에서 불이 4명이 숨졌다.사진=청양소방서 제공
지난 19일 오전 9시 46분께 충남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내 사무실용도 컨테이너에서 불이 4명이 숨졌다.사진=청양소방서 제공
최근 충남 청양의 한 농공단지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사망자 4명이 모두 화재로 숨졌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2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4명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들 모두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들의 사체에서는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서인 청양경찰서는 방화사건을 초점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청양서 관계자는 "화재는 변사자 중 1명이 방화하여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동기 등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며 "방화자도 사망한 사건으로 보강 수사를 거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46분쯤 화성면 장계리에 있는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3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이들은 이 회사의 공동대표 2명과 배우자로 알려졌다. 당시 불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약 20분만에 꺼졌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619만 원으로 집계됐다.박대항·박상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