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예방, 안전보건 거점지역 자리매김 기대

[충주]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가 충주에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내에 사무소를 마련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는 충주, 음성, 제천, 단양에 위치한 사업장의 산재 예방 지원업무에 들어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소속의 정부 출연기관이다. 그동안 충주지역 및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기업들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민원을 위해 청주에 있는 충북 지역본부까지 1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향후 산단 조성 및 기업 유치로 사업장 증가와 산업안전보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파악하고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 측과 협업, 조길형 시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충주 신설을 끌어냈다. 지난 7월에는 충북북부지사 신설 지원을 위해 시-공단-건국대 3자 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에 충북북부지사 개소로 충주시가 북부권 안전보건 거점지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시도 북부지사와 적극 협업하여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근무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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