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천안캠퍼스에서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 사진=상명대 제공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 사진=상명대 제공
[천안]세계적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다음달 11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동문특강을 한다.

채경선 감독은 상명대 예술대학 무대미술전공 99학번으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미술감독으로 활약했다.

오징어게임은 채경선 감독이 연출해 낸 감각적이고 거대한 세트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발랄하면서도 냉소적인 느낌으로 연출된 세트장은 드라마 내용과 대비를 이루며 영상미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 감독은 이번 특강에서 영화미술 분야에 대한 특강과 대학생활에 대한 조언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킬 거라는 예상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흥미로워 재미있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들에게 새롭고 탄성을 낼 만한 게임장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과 영상물들이 창작 활동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 무대미술전공은 1996년 신설돼 무대디자인, 프러덕션디자인, 무대의상디자인, 무대조명디자인, 무대제작과기술 등 공연·영상예술을 위한 미술과 기술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예술성과 기술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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