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자원봉사자와 자생식물 식재
생태계보전과 고지대 탄소배출원 철거의미

[보은]보은군은 속리산국립공원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철거가 마무리 돼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4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속리산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전체면적 2880㎡)의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지역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복원지의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자생식물을 심는 등 생태복원을 진행중이다.

자연스러운 천이를 유도하는 생태계복원을 추진하고 복원 전후과정을 계속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친 환경에너지(태양광)를 이용하는 긴급휴대폰 충전시설도 설치했다.

복원대상 3곳은 냉 천골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휴게소(해발 620m) 등이다.

이 휴게소는 1970년 속리산국립공원지정 이전인 1968년부터 운영됐다. 고지대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계곡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

서정식 속리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휴게소철거는 생태계 보전과 고지대 탄소배출원을 철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립공원내 탄소 흡수원 확충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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