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구 소재 요양원 집단감염 추가

21일 대전을 비롯한 세종과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0여 명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는 14주 만에 처음으로 1500명대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해도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400명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단기 예측을 내놓았다. 유행이 평균으로 지속하면 1200-13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65명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모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천안 9명, 아산·계룡·금산·홍성 각 1명 등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천안 확진자 중 4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 22명, 진천 8명, 충주 7명, 음성 4명 등 모두 4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소재 요양원 집단감염 관련 이날 9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18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입소자 11명, 가족 4명, 종사자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7~8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등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돌파감염된 사례로 조사됐다.

세종에서는 8명이 추가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0명 감소한 1441명이 추가됐다. 누적 34만 752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7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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