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 미래설계 지원, 정착 유도

결혼이민자 미래를 찾아서 프로그램 진행 모습=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결혼이민자 미래를 찾아서 프로그램 진행 모습=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논산]결혼이민자들이 스스로 본인의 정착과정을 설계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논산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는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미래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미래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 스스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운점,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나아가 올해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꿈 찾기 등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센터는 한국생활에 정착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참여자 스스로 능동적인 미래설계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설계, 치유, 점검 과정을 제공해 초기정착 이후의 삶에 대한 사전준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혼이민자들은 비대면 쌍방향 수업으로 각 가정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교육에 참여 했으며 자신의 정착 수준과 욕구를 파악하고 더불어 펩아트 만들기를 통해 한국생활 적응이 힘들었던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의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생활에 대해 어디에다 털어 놓을 데가 없었는데,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과 공감하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며 "아내, 며느리, 엄마가 아닌 내 이름과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나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자아실현과 자질 함양으로 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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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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