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등 중점 검증

20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음식배달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주문자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20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음식배달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주문자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배달, 방역, 순찰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세종중앙공원을 누빈다.

시는 20일부터 중앙공원 등 4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에 착수한다.

이번 실증은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일환이다. 자율주행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되며, 해당 분야 기술력을 갖춘 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실증 분야는 △배달 로봇 △코로나19 방역 로봇 △보안순찰 로봇이다. 개별 해당 기업·기관은 규제특례를 적용 받아 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안전성 및 상용화를 중점 검증한다.

이번 실증 서비스 중 배달 로봇은 시민이 민관협력 배달앱인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주문자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한다.

시는 실증을 통해 야간 시간대 서비스 제공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냉·온장 배달 서비스와 여민전 연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 방역로봇은 공원 시설물 소독하고, 안면 인식을 통해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유무를 식별한다. 또 개인별 거리두기 안내서비스 등 방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안순찰 로봇은 공원 내 화재, 범죄 상황 등의 식별할 예정이다. 또 공원의 원활한 관리와 정보통신기술(IoT) 센서 추가로, 공원 내 미세먼지 상태 확인·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주행부 및 충전기 등 통합플랫폼 제작 역량을 높인다. 또 수집된 영상 데이터를 저장해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은 "로봇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센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신 산업이나 각종 규제가 많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결과를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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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종 중앙공원에서 코로나 방역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공원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20일 세종 중앙공원에서 코로나 방역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공원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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