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시티즌, 20일 미디어 데이 개최… 23일 FC안양과의 '마지막 홈 경기' 앞둬
이민성 감독·박진섭 주장·마사 선수 참석… "마지막 홈 경기 필승해 승격 발판 만들 것"

20일 오전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마지막 홈 경기 전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왼쪽부터) 박진섭 주장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마사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20일 오전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마지막 홈 경기 전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왼쪽부터) 박진섭 주장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마사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0일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민성 감독과 박진섭 주장, 마사 선수 등은 이날 `마지막 홈 경기 필승`과 `2021 K리그 승격` 의지를 다졌다.

지난 10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1, 16일 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어 선수단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 감독은 오는 23일 FC안양과의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정규 시즌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번 홈 경기가 마지막이 아닌 준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 3경기를 더 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승격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어 "실수에 의해 발생하는 실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고 즐기면서 남은 경기들을 승리로 이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섭 주장은 "최근 경기 결과가 좋았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승점을 가져올 거란 확신에 차 있다.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좋은 보답을 드리고 싶고, 플레이 오프까지 이겨야 하는 경기들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시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최근 6골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어 낸 `1등 공신` 이시다 마사토시(26·등록명 `마사`) 선수에게 집중됐다. 마사는 공격적인 움직임과 볼 컨트롤이 강점인 선수로, 지난 10일 안산전에서 3골을 터뜨리고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승격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전한 한국어 인터뷰 영상이 팬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사는 이날 경기력이 올라온 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실제 퍼포먼스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연습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골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순간들을 상상하며 연습에 임해 왔다. 그러한 장면들이 경기 중 나와 골을 이끌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늘 도전자의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스스로를 단련시키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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