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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면수업 답답했던 교실 숨통

2021-10-20 기사
편집 2021-10-20 15:36:35
 조은솔 기자
 2omsol2@daejonilbo.com

대전일보 > 대전 > 대전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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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
학교별 교육시설 여건개선 '박차'
특별교실 전환, 모듈러 등 대책 마련
교원수급 연계 행·재정적 역량 투입

첨부사진1대전시교육청이 과밀학급 운영학교의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안전 보호와 학교 내 밀집도 완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전국에서 등교 개학이 이뤄진 지난 3월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모와 등교하는 모습. 사진=대전일보DB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는 평범했던 일상을 무너지게 한 것은 물론, 교육 현장을 할퀴며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원격 수업이라는 응급조치가 시행됐지만, 정상적인 등교 수업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학습 결손, 건강권 침해와 돌봄 문제, 가정환경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격차 등 문제가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자 교육 당국에서도 전면 등교를 실시하는데 나섰다. 다만 전염병 상황 속 안전한 대면수업을 위해 '과밀학급과 과대 학교 해소'라는 쟁점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공교육의 정상화를 꾀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같은 맥락에서 대전시교육청은 과밀학급 운영학교의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학생 안전 보호와 학교 내 밀집도 완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팔을 걷은 것이다.



◇지역 과밀학급 실태=대전에서 학년별 급당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운영학교는 초등학교 10곳(6.7%), 중학교 34곳(38.6%), 고등학교 5곳(8.1%)이 있다.

과밀학급 발생의 주요 원인은 학령인구가 특정 지역에 밀집돼 있고, 지역에 따라 학생 분포 차이가 커서 학생배치의 불균형과 지역별·학교별 편중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특정지역의 경우 거주형태나 통학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생기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선호학교에 입학시키려는 경향으로 인해 신입생 배정시기가 되면 항상 민원의 소재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증설은 교원증원과 예산확보에 대해 정부지원이 필요한 만큼 즉각적인 과밀학급 해소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우선적으로 학교별 교육시설 여건개선을 통한 일반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부터 교원수급과 연계해 학급당 인원의 단계적 감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지역 특성 따른 개선 나서=대전시교육청에서는 사립학교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는 학교정원을 조정을 권고하고, 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에서 2022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을 추진하면서 대전에서도 이 같은 방침을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하지만 세종시교육청의 경우 신설단계부터 교육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단계별 학교설립 종합계획'에 근거해 학급당 학생수 25명을 기준으로 학교설립 적정규모를 판단하고 신설교부금을 지원받아 학교를 설립한다.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급당 28명으로 변경 전 까지 급당 33명으로 학교 규모를 판단하고, 신설교부금을 지원받아 학교를 설립했다는 점에서 세종시교육청과 출발점에서부터 여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즉각적인 급당 인원 감축은 어려운 형편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증설 추진=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급당 28명 이상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학급증설 수요조사를 실시,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학교별 여건에 맞는 특별교실 전환, 모듈러 교실 설치, 증·개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필요한 예산 약 160억 원을 확보한다. 특별교실 전환 22곳(초등학교 5곳, 중학교 17곳), 모듈러 교실 설치 2곳(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학교 증·개축은 초등학교 2곳에 추진할 예정이다.

여유 교실과 모듈러 교실 설치공간이 부족하거나 기존 교사의 증축 불가로 학급증설이 어려운 과밀학교는 추가 검토를 통해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매년 단계적 감축을 목표로 전체 학령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전체 학급수 유지를 통해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도시개발로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기존학교 증축, 특별교실 전환, 필요시 학교신설 검토 등을 통해 과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배치업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특별교실 전환, 모듈러 교실 설치, 증축 등을 통해 학급을 증설하는 방안과 함께 학교 신설이 적기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 전체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최대한의 행·재정적 역량을 투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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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지난달 28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선용 행정국장이 과밀학급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3대전시교육청이 과밀학급 운영학교의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안전 보호와 학교 내 밀집도 완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전국에서 등교 개학이 이뤄진 지난 3월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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