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 방화 추정…경찰 사건 경위 조사
앞서 이사고로 사무실용 컨테이너 안에 있던 3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이 회사의 공동대표 2명과 배우자로 알려졌다.
불은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공동대응으로 홍성, 보령, 부여소방관서에서 지휘1, 펌프2, 탱크1, 구조1, 구급5, 경찰4 등 15대 41명(소방31, 경찰 10)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 119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사고로 컨테이너 1동 전소 및 공장외벽, 자동차 그을림이 생겼으며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발생한 컨테이너에는 검은 그을음과 기름 냄새가 났으며, 문 앞에 뚜껑이 열린 플라스틱 용기와 흉기가 놓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회사 대표의 차로 알려진 차량에선 인화물질이 있는 플라스틱 통들도 발견됐다.
충남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사망자에 대한 부검 등에 착수했다"며 "통상 3-5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분석중인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경찰에 먼저 신고가 들어와서 소방서 측은 공동대응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화재 원인은 방화 추정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619만 원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공장은 철재 곡물 적재함을 만드는 농업법인으로 충남 보령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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