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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ℓ당 2000원 시대 오나…대전 평균 1741원

2021-10-19 기사
편집 2021-10-19 17:20:22
 정민지 기자
 zmz12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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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소재 주유소 보통휘발유 ℓ당 2094원 판매
일부 주유소 1800-1900원대 형성…평균가격 1741원

첨부사진1기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한달째 가파른 상승세다. 19일 오피넷 기준 대전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1.15원으로 전국 평균(1732.43원)을 웃돌고 있다. 이날 대전 한 주유소에 최고가인 2094원 가격표가 게시돼 있다. 문승현 기자

휘발유 2000원 시대가 9년 만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대전 지역 주유소 곳곳에서 휘발유가 ℓ당 2000원 안팎에 판매되면 서다. 국제유제가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32.43원으로, 4주 연속 오름세다. 지난 12일(1685원)과 비교하면 1주 사이 47원이나 뛴 가격이다. 1643원이던 한 달 전보다는 89원 비싸졌다.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41.1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한 달 전(1635원)과 견줘 무려 106원이 뛰었다. 대덕구에선 보통휘발유를 ℓ당 2094원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이어 유성구 소재 한 주유소가 1989원, 서구 소재 한 주유소가 1899원, 대덕구 소재 다른 주유소가 1876원, 중구 소재 한 주유소가 ℓ당 1859원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등 일부 주유소에서도 이미 1800-1900원대 가격이 형성된 모양새다. 일각에서 휘발유 2000원 시대가 다시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는 이유다.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2000원을 넘은 것은 9년 전엔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2012년 2월 23일 ℓ당 2000.25원에 진입한 뒤 같은 해 4월 22일 2066.91원까지 치솟았다가 잠깐 하락세를 보였었다. 이후 네 달 뒤인 8월 22일 다시 2000.65원을 기록, 한 달 뒤인 9월 19일 고점인 2034.43원을 끝으로 연일 하락해 현재까지 2000원대에 들어섰던 적이 없었다.

지역 휘발윳값은 지난해 5월 14일 ℓ당 평균 1220.38원을 끝으로 내리 상승 중이다. 올해 1월 1일 1428.80원을 시작으로 3월 1500원대, 6월 1600원대, 이달 1700원대까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처럼 기름값이 무섭게 치솟는 배경에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데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달 둘째 주(11-15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82.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달러 상승한 배럴당 95.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6.4달러로 확인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에너지 공급 부족사태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원유생산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 밝혔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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