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국원장회의에서 발언

19일 충남도 제1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개의 초광역협력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19일 충남도 제1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개의 초광역협력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초광역협력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19일 도 제1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양승조 도지사는 4개의 초광역협력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우선 과제로 주력산업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을 꼽았다. 양 지사는 "충남은 충청권의 높은 과학연구 역량과 확장된 초광역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초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미래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과 탄소중립 대응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지자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도심항공교통 테스트베드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서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국방자원과 ICT 기술을 융복합한 국방산업 등 미래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탄소중립 핵심기술 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서해안의 수소 생산·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국가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 탈석탄 탄소중립의 지역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환황해권 관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청권 전역을 50분, 거점도시를 30분 대로 연결하는 5030생활권을 완성해 충남민항 신설, 대산항·보령신항 등 관문항만 육성을 통해 환황해 경제권의 글로벌 관문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에 참석했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보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을 채택하며 초광역협력을 시작했다"며 "올해에는 충청권 행정협의회 공동과제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본구상과 전략수립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지역간 격차해소와 상생발전 현안사업을 발굴해 민·관·정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3년부터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4개 시도 생활경제권의 통합 나아가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도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 지사는 "충남도는 충청권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로, 메가시티에 걸맞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초광역기반 혁신도시 발전모델이 구축돼야 한다"며 "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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