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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 이전문제 '출구찾기' 주목

2021-10-19 기사
편집 2021-10-19 15:34:24
 조정호 기자
 cjh.1114@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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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자비 이전추진에 발목잡는 교육부 이해불가"
타 소도시 통합사례 적용 등 경제적 논리 접근 부당

첨부사진1부소산성 아래 위치한 부여여자고등학교 전경 사진=부여군제공


[부여]부여여자고등학교 이전 문제가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군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현 부여여고 부지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보존지구인 데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28호 부여관북리유적 지정구역으로 사비왕궁터 발굴 조사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은 문화재청 보상비 150억 원과 충남도교육청 145억 원, 군비 59억 원을 들여 부여여고 단독이전을 추진하다가 교육부에 발목을 잡혔다.

이유는 사전절차 미 이행(지방재정계획미수립), 이전타당성 재검토, 의견수렴 미비, 부여고와 통합 검토, 보상금 및 지원금을 제외한 이전비용 자체 추진 등이다.

이에 군은 지적사항을 모두 완료하고 오는 29일 중앙투자심사위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사위원은 교육부 추천 6명, 행안부 추천 5명으로 총 11명이다. 만약 교육부가 반대하면 이전은 또 물거품이 된다.

현재 부여여고 이전 지역은 확정된 상태로 최적지로 손꼽힌다. 과거 종합운동장을 능안골로 결정 됐지만 문화재가 발굴돼 규암으로 바뀌었고, 도서관도 시내에 지으려 했지만 똑 같은 상황으로 홍산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부여여고 이전 지역은 확실하다. 부여군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에 확정됐고, 이전비용도 교육부에 손을 내밀지 않고 문화재청, 도교육청(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군비등으로 이전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부여여고가 갈 자리가 없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인구감소 지역은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신축이나 이전에는 부정적이다.

김기서 도의원은 "부여여고는 다른 소도시의 학교 간 통합 사례와는 근본부터 다르다"며 "학생 수가 적어 통합되는 사례가 아니다. 문화재 발굴 탓에 이전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여남고와 통합을 강요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군수는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전 타당성을 설명,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힘 겨운 상태다. 교육부의 지침은 이해하지만, 부여여고는 경제 논리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문화재청의 발굴 조사만 없었다면 학생들은 공부에만 열중 할 수 있었고,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 전했다.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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