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위원 866명 선정… 마을계획 수립 등 직접 실행
서구는 2019년 갈마1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2단계 3개 동(도마1동, 도마2동, 월평2동)의 시범운영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9개 동을 포함해 모든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실시하게 됐다.
지난 7월부터 19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해 총 1092명의 주민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866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이 중 남자는 439명(51%), 여자는 427명(49%)이며, 연령은 40대 이하 171명(20%), 50대 이상 695명(80%)으로 집계됐다.
2단계 시범 운영 시, 40대 이하 연령대 참여 비율이 10%인 것에 비교하면 청년층의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목소리를 담은 주민자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행정업무에 대한 단순한 심의, 자문 역할에 그쳤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를 통해 직접 지역 현안과 의제를 포함하는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숙원사업 해결, 마을축제 추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까지 직접 실행하게 된다.
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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