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기아로 고통 어린이에게 희망을"
1만 2천여명의 후원 어린이 가정 등 혜택

좌) 애터미(주) 박한길 회장, 우)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사진=애터미 제공
좌) 애터미(주) 박한길 회장, 우)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사진=애터미 제공
[공주] 글로벌 직접판매기업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질병과 기아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 애터미의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기부는 컴패션 70년 역사상 최대 기부금이다.

애터미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3여 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컴패션은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특히 컴패션은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다.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군목으로 한국을 찾은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위한 기금을 모은 것이 그 시작이기 때문이다.

현재 컴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컴패션은 12만여 명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의 삶은 더욱 열악해졌고 미래는 불투명해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애터미의 기부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가장 빛나는 희망을 건네 준 것"이라고 말했다.

애터미와 한국컴패션은 이번 기부금을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돕기` `그로잉252 사역 후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은 지난 8월 발생한 아이티의 지진으로 피해를 받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1만 2000여 명의 후원어린이 가정과 34개 컴패션어린이센터가 지원받게 된다.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 국가 어린이들과 그 가정을 돕는 사업이다.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은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청소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돕기`는 후원자를 만나지 못한 어린이들의 전인적 양육 지원 프로그램이며 `그로잉252 사역 후원금`은 컴패션 전인적 양육 프로그램을 다음 세대에 제공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에 사용된다.

애터미는 지난 2019년 사랑의 열매에 생소맘 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써왔다.

특히 전주예수병원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27억 원을 보호종료아동 및 성범죄 피해아동의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4억여 원을 전달하는 등 불우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어린이가 구김살 없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전 세계 1600만 애터미 회원의 열정이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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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주) 박한길 회장
애터미(주) 박한길 회장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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