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참석한 균형발전 성과 보고회서 행정수도 완성 의지 밝혀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치·행정수도 완성은 충청권 메가시티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효과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보고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균형발전위원장의 초광역협력 필요성 및 지원방향 발표에 이어 권역별 초광역협력 사례, 관계부처 합동 지원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월 국가균형발전 비전선포식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세종시는 61개 중앙행정기관·국책기관이 이전하고, 37만 시민이 거주하는 중견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인한 국가 균형발전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강조했다. 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추진과 광역철도 구축과 수도권 전철 세종 연장으로 연결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공립대 통합 공동운영·소프트웨어(SW) 인재교육기관 공동 설립 등 청년 분야에서 충청권 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일극 중심의 국가 발전체계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전국 다극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권역별 메가시티 구축은 시대적 흐름인 만큼 이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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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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