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구암평생학습센터 내 4층에 소통·일자리 창출 공간 조성
5060청춘위원회 운영진 일자리 프로그램 개발·논의 등 활동

대전 유성구 신중년의 일자리 디딤돌이 될 5060커뮤니티 공간 `청춘엔터`가 13일 문을 열었다. 그간 신중년 제2의 일자리를 발굴·논의할 소통 공간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청춘엔터 조성으로 5060세대가 직접 이끄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성구에 따르면 청춘엔터는 이날 구청장을 비롯한 5060청춘위원회 운영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학습자를 대상으로 공개 개방한다.

5060청춘대학 3년차를 맞아 학습자들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추진한 `청춘엔터`는 `제2의 청춘의 시작, 청춘엔터테인먼트`의 줄임말로, 유성지역 최초로 지어진 신중년을 위한 공간이다. 50세에서 64세 사이 신중년들이 모여 언제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제2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회의실, 컴퓨터 작업실 등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향후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구암평생학습센터(구암동 621-7번지) 내 4층에 위치한 청춘엔터는 창업지원, 그룹회의, 열린소통 등 3가지 세부공간으로 조성됐다. 각 공간마다 신중년 제2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 작업과 그룹별 자유로운 회의, 누구나 편하게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앞으로 이곳에서 5060청춘위원회 운영진들이 직접 국가 공모사업 준비, 취업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 대상 성인지 교육 강사활동 연계 추진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청춘대학 학습자들이 또래 간 고민을 공유하고 신중년 중심 일자리에 대해 논의할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청춘엔터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신중년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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