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억 확보 노후농업기계교체로 임대서비스 제공

사진=영동군 제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충북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전국 임대사업장 대상으로 도 31위 상위 그룹에 포함되며 행정력을 과시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 평가는 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시행됐다.

이에 전국 142개 시군 469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인센티브로 영동군임대사업소는 2018년, 2019년도 이어 노후농기계교체 사업비로 1억 국비를 지원받아 임대수요가 많고 노후로 인한 고장이 잦은 임대사업용 농기계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과는 전담인력현황, 임대사업용 농업기계보유대수와 임대실적, 정책참여도와 수행능력 등을 평가지표로 현장 방문 면접조사, 농업인 만족도조사 등을 토대로 평가했다.

군은 평가결과 전담인력확보, 보유농업기계 활용 실적, 농업인 안전교육,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보유대수와 실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수급이 어려워 농촌사회가 불안해지자, 군은 꼼꼼하게 관련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현재 연간 8200회 임대를 목표로 코로나로 깊어진 농민들의 근심 덜기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농촌 현실을 반영 지역농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총 23종 331대의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도 12월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번 확보한 국비 1억은 노후농업기계 교체 구입비로 활용해 농기계 고장으로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고 보다 질 높은 임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 등 어려운 영농환경 속에서 지역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다양한 수요자 만족 시책을 추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농기센터소장은 "평가결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사기가 올랐다. 자부심을 안고 군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임대농기계를 확보해 지역농업인의 임대사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영동본소(영동읍 부용리), 남부(매곡면 노천리), 서부(학산면 서산리)의 3개소 임대사업장에서 농용굴삭기, 트랙터, 잔가지파쇄기, 관리기 등 농기계 52종 603대를 갖추고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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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짅=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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