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동대전중학교
세계 금연의 날 맞이 프로그램 '풍성'
사제동행으로 흡연학생 금연 이끌어
소통 위한 학부모 대상 SNS 금연 퀴즈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를 개설해 학교 흡연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등교맞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를 개설해 학교 흡연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등교맞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교장 박연기)는 1990년 개교한 후 `성실`이라는 교훈 아래 모든 학생이 미래사회를 개척할 참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심화형 학교 운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금연 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인근 지역사회까지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동대전중은 지난 2019년부터 흡연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흡연 예방교육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교내 흡연 실태조사 결과 흡연 학생이 2.1%,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학생이 47.7%로 전교생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직접 또는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에 맞는 다양한 학생 중심 체험 프로그램과 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전 교직원이 다양한 연수를 통해 청소년기 흡연의 해로움을 인지하고, 학생들에게 흡연예방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고민과 토의를 통해서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과 소규모 학급 단위의 체험형 교육 활동을 병행했다. 1학기에는 흡연예방 전문 강사를 초청해 흡연의 위험성과 폐해, 간접흡연, 전자담배 문제점과 흡연예방 방법에 대한 강의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2학기는 학급별로 `도전! 금연 골든벨`을 진행,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교실에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다.

교과 연계 수업으로 1학년은 흡연경고 담뱃갑 만들기, 2학년은 흡연예방 건강쿠키 만들기, 3학년은 흡연예방 4행시 짓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 금연의 날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와 전교 학생회 주최로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학생회장의 평생금연 선서와 교감 선생님의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선포식`을 시작으로 학급별 평생금연 서약 나무 꾸미기를 진행했다. 각 학급 게시판에는 전교생이 참여한 평생금연 서약 나무를 전시해 흡연의 문제와 폐해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건강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동대전중은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흡연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흡연 적발 시 단순 징계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아발견과 함께 금연을 결심하도록 청소년 금연동기프로그램 END(Experience New Days)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금연에 대한 자발적 의지를 갖게 됐으며 흡연에 대한 생각과 행동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은 흡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학교 인근 고봉산을 함께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학생안전생활부장은 "흡연하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진심으로 공감하고 지지해 줄 때 금연이라는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 금연 프로그램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금연을 유지하는 학생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뿌듯해했다.

흡연예방교육 담당 교사는 건강증진반 동아리를 개설,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등교맞이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학교 내 흡연예방 분위기를 조성했다. 동아리에서 제작한 흡연예방 퍼즐, 금연 스트링 아트, 평생금연 다짐 인형 등 여러 작품을 전시해 학생들이 흡연의 해로움을 눈으로 관찰하면서 다시 한번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시간이 됐다.

동대전중은 학부모들이 흡연예방 및 금연 교육에 참여할 방법도 고민했다. 이를 위해 흡연예방 및 금연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배부하고 가정통신문 내용을 바탕으로 SNS를 통해 금연 퀴즈를 진행했다. 퀴즈에 참여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이번 흡연예방 및 금연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있어 좋았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모두 평생 금연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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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전중학교는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인 학급별 `도전! 금연 골든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인 학급별 `도전! 금연 골든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인 학급별 `도전! 금연 골든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인 학급별 `도전! 금연 골든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와 전교 학생회 주최로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학생들이 학급별 평생금연 서약 나무를 꾸미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와 전교 학생회 주최로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학생들이 학급별 평생금연 서약 나무를 꾸미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와 전교 학생회 주최로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학생회장이 평생금연 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와 전교 학생회 주최로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학생회장이 평생금연 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를 개설해 학교 흡연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동아리에서 흡연예방 퍼즐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대전중학교는 건강증진반 동아리를 개설해 학교 흡연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동아리에서 흡연예방 퍼즐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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