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시니어클럽 시장형노인일자리 인기몰이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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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영동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시장형노인일자리 사업인 식당 `토닥토닥`이 군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알차게 운영된다.

7일 군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시장형 사업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중 소규모매장, 전문 직종사업단 등을 운영해 일자라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영동시니어클럽은 충청북도의 인가와 군 보조를 받아 지난 2월 설립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개소식도 하지 못한 채 지난 6월 시장형노인일자리 사업인 식당 `토닥토닥`을 영동전통시장내 개업했다.

오정만(학산면·69) 씨를 포함 현재 8명이 사업에 참여해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근로능력은 충분히 있지만 연령 때문에 취업이 어려웠던 대상자들은 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있다.

특히 토닥토닥은 영동지역특산물인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표고국밥, 표고덮밥, 표고탕수육, 표고 전, 표고칼국수, 표고비빔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표고버섯 본연의 맛을 찾기 위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영동시니어클럽 이종숙 관장을 비롯해 전 직원과 참여노인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음식을 맛본 고객들의 평판이 좋아지고 입소문이나 단골고객도 점차 늘고있다.

노인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도와주시는 군민들이 있어 매출상황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특선메뉴로 여름엔 중복, 말복을 맞아 삼계탕을 판매했다. 추석을 맞아 소불고기와 동그랑땡, 배추. 무우 전 등을 포함한 모듬전세트메뉴를 선보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다음 판매시 선주문도 이미 받아놓을 정도로 맛과 솜씨를 인정받고 있다.

이종숙 영동시니어 클럽관장은 "어르신들이 식당 토닥토닥을 연결고리로 영동시니어클럽 전 직원들과 합심해 끊임없는 연구와 소통으로 좋은 먹거리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100세 시대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활력 넘치고 웃음 가득한 활기찬 영동시니어클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노인일자리 참여자 분들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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