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후 첫 증가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대전 전체 인구가 전 달 비 379명 증가한 145만 5058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한 수치다.

앞서 대전 인구는 2012년 충남도청 내포 이전과 세종시 출범 등으로 2013년부터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지역 내에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현 상황에서 인구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대응하고 있다. 또 대전 소재 19개 대학 학생 13만 명 중 50%가 타지역 학생인 점을 감안,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하도록 각 대학과 협업을 추진했다.

충남대·한남대가 대학생 대전 주소 갖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남대는 1000명, 충남대는 600명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관련, 2세 이하의 전입 상황 분석결과도 내놨다. 타 지역에서 70명의 영유아가 세대구성원으로 포함돼 전입 했는데 서울, 세종, 경기에서 가장 많았다.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은 "일시적인 인구증가 현상일 수 있어 좀 더 세부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인구 정책 효과가 지속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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