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10일부터 30일까지 '정량제 경매' 시작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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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감 고을 영동군이 감 유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6일 군에 따르면 10일부터 10월 말까지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곶감생산지로 유명한 영동군이 명품곶감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특히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정착을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불공정거래는 영동감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플라스틱 상자(콘티박스) 회수불가, 감 경매가격 추가요금 발생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문제가 말끔히 해소됐다.

거래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환영받고 있다.

이에 감선별은 감 생산자 및 청과상회와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실시한다. 경매는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군감생산자연합회 영농조합법인(영동감가공센터)과 관내 2개 청과상회 주관으로 실시한다.

감 경매는 희망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감 생산자가 상, 중, 하 등외 4단계로 선별해 경매를 실시하는 등 영동 감 정량제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실시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군은 감선별 정량제거래 20kg 종이상자 및 콘티상자 경매사업을 통해 감 시장 유통질서확립은 물론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곶감농가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거리두기와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인용 군 산림소득담당 팀장은 “군의 세심한 지원과 생산농가 적극적 참여로 감 정량제 거래가 확립되고 영농환경도 크게 좋아졌다”며 “농가의 정성으로 키워낸 농산물들이 제값을 받고 영동 감의 대외경쟁력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518 농가에서 6109톤 생감을 생산해 106억 원 농가수익을 올렸다. 지난 2007년 감산업특구지정, 2009 영동곶감의 지리적표시와 상표등록 등 감 고을 영동 감산업특구발전과 영동감 명품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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