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주최 지역공동체우수사례 경연대회

영동군 양산면 봉곡마을 탈춤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양산면 봉곡마을 탈춤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충청북도 주최로 열린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양산면 봉곡리마을이 최우수상(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꿈자람 교육발전연구소 입상(장려상)이어 2년 연속수상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역공동체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지난달 30일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충북도내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각 공동체별로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한 PPT발표와 퍼포먼스 공연영상 등으로 진행됐다.

영동군대표로 참석한 양산면 봉곡리마을은 장씨와 여씨 집성 촌으로 이원화돼 있었다. 마을내교류가 적고 양산팔경둘레길, 강선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간 활기가 없는 마을이 아니었고 더욱이 지난해 8월 용담댐 방류로 인한 심각한 수해피해로 마을분위기는 더욱 침울해져 있었다는 것.

하지만 마을주민들은 마을변화와 발전을 위해 주민주도형 영동군마을만들기지원사업에 신청해 꽃 길조성, 역사박물관조성, 강선대 주변환경정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마을주민을 하나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탈춤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의 소통장을 열며 함께 연습하고 공연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이러한 마을주민들의 노력한 결과 영동군마을만들기사업 1단계, 2단계(으뜸마을사업), 3단계(희망마을사업) 모두 선정돼 영동 내에서 인정받는 공동체가 형성됐다.

장영래 추진위원장 주도로 군 보조사업에 한정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탈춤 등 공동체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내 독거노인,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영래 봉곡리마을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지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마을발전과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면서 영동군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여를 하고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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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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