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4일 ATP 단식 세계 랭킹 55위 올라…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

권순우(24·당진시청)가 지난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대회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더크워스(호주)를 꺾고 생애 첫 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남자프로테니스(ATP) 홈페이지 캡처
권순우(24·당진시청)가 지난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대회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더크워스(호주)를 꺾고 생애 첫 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남자프로테니스(ATP) 홈페이지 캡처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그는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55위에 오르며 역대 개인 최고 순위를 세웠다. 지난주 57위보다 2계단 오른 순위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52위에 오른 니시코리 게이(일본)에 이어 가장 높다.

권순우는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03년 1월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의 ATP 투어 단식 우승 기록이다. 역대 ATP 투어 랭킹이 가장 높았던 한국 선수는 정현(25·제네시스 후원)으로, 지난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에 힘입어 그해 4월 세계 랭킹 19위까지 끌어올렸다.

권순우는 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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